92 0 0 8 5 0 6개월전 0

차라리 외면

늘 외면 당하고 아픈 이웃이 존재한다. 존재하기에 그들은 늘 외친다 단지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며, 그들은 수시로 외친다. 그건 음지에 숨어 드나드는 바퀴벌레와 동일하다. 때때로 난 바퀴벌레의 외침을 듣는다. 하지만 난 질 좋은 프라스틱 슬리퍼로 그 바퀴가 보이면 가차없이 때려잡는다. 그들이 외치는 함성을 내가 외면하는건 아니다. 하지만 그 함성을 듣고 싶지 않다. 차라리 다 외면하고 싶다. 지금 이 소설 속에 남자는 혹시 그 바퀴벌레가 아닐까. 분명 그는 우리 곁에 있지만 그리고 끈임 없이 항의하고 소리치지만 결국은 바람같이 연기같이 소리 없이 그저 살다 가라는 그들의 외침에 외면 당하고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이 글을 썼다.
늘 외면 당하고 아픈 이웃이 존재한다.
존재하기에 그들은 늘 외친다
단지 우리가 듣지 못할 뿐이며, 그들은 수시로 외친다.
그건 음지에 숨어 드나드는 바퀴벌레와 동일하다.
때때로 난 바퀴벌레의 외침을 듣는다.
하지만 난 질 좋은 프라스틱 슬리퍼로 그 바퀴가 보이면 가차없이 때려잡는다.
그들이 외치는 함성을 내가 외면하는건 아니다.
하지만 그 함성을 듣고 싶지 않다.
차라리 다 외면하고 싶다.

지금 이 소설 속에 남자는 혹시 그 바퀴벌레가 아닐까.
분명 그는 우리 곁에 있지만
그리고 끈임 없이 항의하고 소리치지만
결국은 바람같이 연기같이 소리 없이 그저 살다 가라는
그들의 외침에 외면 당하고
그래서 슬프고
그래서 이 글을 썼다.
건대 영문 과를 졸업하고, 현재는 법무 법인 참진에서 사무장으로 약30년간 근무하고 있다.
<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> - 한국 경제 출판사 / <나는 경매로 연봉만큼 번다> - 김영사, 2권을 책을 출간하였고,
최근 유페이퍼를 통해 <부동산 경매 지금 해도 될까?> 단편 소설 <자유낙하> 를 출간했다.
하지만 늘 마음속에 품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. 많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 첫 소설 집으로 너무도 설레인다.
단 하나, 이 소설을 쓰면서 작가 스스로 웃기도 많이 하고 울기도 하였다.
완전 소설에 빠졌었나 보다. 하지만 너무 기쁘다. 진심 아이의 출산같이 기쁜 소설 집 이다.
잘 자라 많이 청춘들에게 공감을 받아 삶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.

㈜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| 316-86-00520 | 통신판매 2017-서울강남-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, 2층 (논현동,세일빌딩) 02-577-6002 help@upaper.net 개인정보책임 : 이선희